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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주가 궁금해9

우주의 중심, 모든 은하가 퍼져나온 한 점이 있을까? 빅뱅이라는 말을 들으면 거대한 폭발 장면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.아주 작은 한 점이 폭발했고, 그곳에서 별과 은하가 사방으로 날아갔다면 폭발이 시작된 장소가 바로 우주의 중심 아닐까? 하는 생각도 자연스럽습니다. 하지만 현재 우주론에서 설명하는 빅뱅은 폭죽이나 폭탄의 폭발과 다릅니다.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수석과학자 존 매더는 빅뱅이 어떤 한 장소에서 일어난 폭발이 아니며, 현재 우주에서 찾을 수 있는 중심도 없다고 설명합니다. 빅뱅은 공간 속 특정 지점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기보다 공간 자체가 전체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한 과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. 그렇다면 모든 은하가 멀어지고 있는데도 왜 중심이 없는 걸까요?빅뱅은 빈 우주에서 일어난 폭발이 아니다우선 가장 흔한 오해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.우.. 2026. 10. 6.
우주의 끝, 실제로 경계가 존재할까? 우주의 끝까지 갈 수 있다면 마지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?거대한 벽이 나타날 수도 있고, 아무것도 없는 검은 공간이 펼쳐질 것 같기도 합니다. 저 역시 ‘우주의 끝’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면 가장 먼저 상자처럼 어딘가에 마지막 경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. 하지만 우주를 이해할 때는 이 생각부터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. 현재 과학에서는 우주에 벽처럼 생긴 물리적인 끝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대신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더 이상 볼 수 없는 관측의 경계입니다.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.우리가 보는 우주에는 분명 ‘끝’이 있다현재 우리는 우주 전체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.빛은 아무리 빨라도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. 따라서 너무 먼 곳에서 출발한 빛은 아직 지.. 2026. 9. 30.
우주의 크기, 끝까지 가면 무엇이 있을까? 우주의 크기를 검색하면 자주 등장하는 숫자가 있습니다.약 930억 광년. 처음 이 숫자를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.“그렇다면 우주의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가 930억 광년이라는 뜻일까?”정확히는 그렇지 않습니다. 약 930억 광년은 우주 전체의 크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지름을 의미합니다.그리고 전체 우주는 이보다 훨씬 클 수도 있습니다. 우주의 크기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‘관측 가능한 우주’와 ‘전체 우주’를 구분하는 것입니다.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의 지름은 약 930억 광년현재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으로 추정됩니다.그런데 관측 가능한 우주의 지름은 약 930억 광년, 반지름으로는 약 465억 광년 정도입니다. 숫자만 놓고 보면 이상합니다.우.. 2026. 9. 29.